먼저 있던 영화와 달리 “알렉산더”, “잔다르크”는 영웅적인 면보다는 인간적인 모습을 더 묘사한 느낌을 주는 영화이다. 그들의 인간적인 고뇌하는 모습과 주변 인물과의 관계에서 느껴지는 인간다움과 도전하고 자신의 이상을 향해가는 모습이 먼저 있던 영화에서 드는 막연하고 위대한 영웅이 아니라 인간적으로 끌리게 된다. 인간적인 면을 강조함으로 친숙하게 느껴지게 해주는 작품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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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4.29 영화 “알렉산더”, “잔다르크”의 공통적인 영웅관
- 2008.04.29 영화 “알렉산더”
- 2008.04.29 영화 “잔다르크”
영화 “알렉산더”의 줄거리
제목 : 알렉산더 Alexander (2004)
감독 : 올리버 스톤
영화 알렉산더는 전혀 가식적이지 않고 사실 그대로 전하는 인간적인 `알렉산더`를 엿볼 수 있는 좋은 영화 좋은 명작 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하지만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곤 하는 헤라클레스의 동방원정이야기처럼 혼자 힘으로 수많은 적들을 단칼에 제거해버리는 영웅의 모습이 아니고 알렉산더가 대군을 이끌고 어택 땅을 하는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니라 영화는 알렉산더는 `인간`의 모습을 다루고 있다.
알렉산더는 젊은 지도자의 거침없고 가열 찬 패기와 야망을 화려한 영상으로 표현한 동시에 부왕으로부터 진정으로 인정받고 싶었으며, 권력욕에 휩싸인 어머니와의 역사적 갈등을 통해 대왕의 인간적인 면까지 담고 있다. `독재자` 아버지를 시기하고 언제 찔러죽일까 일정표까지 계획하고 있었던 배후세력이 알렉산더가 위에 오르자마자 그 `대통`을 이어받게 되었다 덕분에 알렉산더는 배후를 제거해가는 과정에서 죄 없는 인간을 처형시키는 오점을 남기게 되고 다시 이 사실 때문에 더욱 그의 적은 많아지고 그 적들은 알렉산더를 조여오고 있던 차에 집안이 혼란스러울 때는 전쟁으로 해결하라는 진리답게 그의 재능답게, 대제국 페르시아를 향한 다소 `무모한 도전`이 시작되면서 동방원정이 시작되는 과정과 알렉산더의 아버지인 왕이 시해되는 장면은 정말 사실적으로 그려놓았다. 페르시아와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그의 탁월한 지휘력으로 페르시아와의 전쟁을 크게 승리함으로서 페르시아를 얻었다. 물론 엄청난 대군을 이끌고 나간 알렉산더가 아닌 페르시아의 대군의 비해 매우 수세에 몰린 전투였다 그래서 그는 위대하다. 원정을 가면서 알렉산더는 궁병을 단한명도 쓰지 않는다. 오직 그는 막강한 기병과 창병 그리고 최전방에 나서는 칼 들고 싸우는 전쟁을 하였다. 그리고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무패행진 무섭다 그리고 용감했던 알렉산더와 휘하 장수들과 군사들은 언제나 함께 살았다 죽다가고 살았다 그를 전적으로 믿었던 이유는 언제나 알렉산더는 가장 최전방에서 그들을 휘젓고 다녔기 때문이다 때문에 군사들은 더 용감해졌고 흐트려진 적들을 쉬이 무찌를 수 있었다 그러나 알렉산더의 동방원정은 인도를 끝으로 그 막을 내린다 바로 알렉산더의 정예군들이 알렉산드리아를 그리워했기 때문이다 가족을 보고 싶어 하고 자식들을 보고 싶어 했던 군사들은 점점 외면했고 알렉산더 자신은 이에 압박을 느꼈다 마지막 전투에서 크게 승리하며 동방원정은 계속 될 수 있었으나 그 한계성은 짙었던 영화 중반부에서 나오는 대사처럼 왕의 꿈은 그 끝이 없었지만 그의 곁을 지키던 장수들은 고향을 그리워하게 되었다는 내용은 알렉산더의 끝없는 동양과 서양이 함께 하나의 문화로 합쳐지는 방대한 꿈을 실현시키기 힘들다는 애기였으리라 전투 씬에서 말을 탄 알렉산더와 코끼리를 탄 적이 싸우는 장면이 있는데 알렉산더가 지면서 그는 인간이고 그 한계성이 있었던 점을 영화는 말해 주는 듯 했다 자신의 꿈을 다 실현치 못하고 이대로 끝나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웠으리라 하지만 군사들과 그의 친구까지 외면했다 친구는 폭발한 나머지 헤라클레스의 후예임을 자처하던 알렉산더를 욕하고 왕이 되기 위해 아버지를 죽였다는 말까지 나오자 친구를 죽인다.
알렉산더 대왕은 단 8년 만에 페르시아 영토를 모두 점령하고, 33세 죽음의 순간까지 거침없는 정복과 승리를 이루어 왔으며,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대제국을 건설하였다. 야망과 꿈으로 불타올랐던 알렉산더 대왕의 젊은 시절에서부터 광대한 제국의 통치자로써의 활약상과 의문의 외로운 죽음을 맞이한 순간까지 연대기적으로 그리고 있다.
영화에서 본 알렉산더
알렉산더. 이름조차 부르기 아까운 위대한 영웅.
헤파이션, 그의 존재는 알렉산더에게 어떠한 존재인가?
헤파이션과의 관계로 굳이 알렉산더를 마치 게이인 것처럼 지나치게 묘사한 느낌을 들게 해준다. 하지만 알렉산더에게는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였다. 비록 우정에서 시작해 그것이 사랑이 되어버렸을지라도 알렉산더에겐 헤파이션 이라는 버팀목이 있었기에 그는 위대한 정복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사이코적인 기질이 있는 알렉산더의 아버지 필립 왕과 미치다 싶은 그의 어머니 올림피아. 그리고 알렉산더. 파탄 가정이자, 파탄이자 못해 콩가루 집안이다. 이러한 가정에서 알렉산더 그가 배운 것은 무엇일까? 필자가 생각하기에 그는 절대로 온화한 군주가 되지 못할 자이다. 그래서 그런지 영화에서 영웅 알렉산더의 이야기면서도 마치 한사람의 폭군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그가 정복을 한 후 살아서 생을 더 즐겼다 하더라도 그 생의 즐거움에 반드시 '전쟁' 그리고 '승리' 가 있었을 것이다. 그는 전쟁을 했고, 그리고 승리를 거뒀다. 그는 모든 것에 이기기를 원했고, 자신의 마음속에서 끝없이 우러나는 두려움도, 그리고 죽음도 그는 이기기를 원했다. 그리고 그는 이겼다. 이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죽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다만 무엇을 남기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영화 “알렉산더”를 통해 본 영웅관
영화에서 알렉산더는 영웅이면서도 인간적인 면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알렉산더의 강인함과 인간됨을 우리들에게 전해주는 것 같다. 자신의 부하에 대한 생각이 알렉산더의 인간됨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영웅이기 이전에, 한 남자로서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세계를 제패한 만큼 외로움을 자신과의 싸움으로 이겨내는 모습이 경이로움까지 보여준다. 알렉산더가 제패한 세계는 자신과 자신을 지지한 사람들까지 가족이라는 의식으로 뭉쳐진 것 같다. 하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민족 전체를 위하는 마음을 전해주는 것 같다.
영화 “잔다르크”의 역사적 배경과 줄거리
제목 : 잔 다르크 (Jeanne d'Arc / The Messenger: The Story Of Joan Of Arc, 1999)
감독 : 뤽 베송
1420년, 영국과 프랑스가 체결한 트루아 조약에 따라 프랑스 샤를 6세가 서거하자, 아직 갓난 아기였던 영국인 헨리 6세가 프랑스의 왕위를 차지하게 된다. 황태자 샤를 7세가 영국의 젖먹이에게 순순히 프랑스를 내주려 하지 않자, 영국은 부르고뉴파 군대와 프랑스를 침공한다. 침략군이 루아르 강의 거센 물결 앞에 주춤하는 사이, 황태자 샤를 7세는 시농성으로 피신한다. 그는 대관식을 위해 렝스로 가고자 하나 렝스는 영국군의 수중에 있었고 존폐의 위기에 놓인 절대 절명의 순간, 프랑스를 구할 수 있는 건 오직 기적뿐이었다.
그러나 로렌의 작은 마을에서 프랑스의 빛, 신의 선물 잔이 자라고 있었다. 13세의 소녀 잔은 매일 기도하며 신과 여러 가지 방법으로 대화하고 있었다. 어느 날 영국군에게 자기 대신 잔인하게 강간당하고 죽어간 언니의 참혹한 광경을 목격한 잔은 성당에서 영국군을 결코 용서하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하나님과 하나 되기 위해 선혈(포도주)을 마신다. 몇 년 후, 샤를7세는 국민들 사이에 신의 메신저라고 불리며 새로운 희망이 된 잔에게 군대를 주면 조국을 되찾겠다는 편지를 받는다. 그러나 샤를7세와 측근들은 어린 잔을 믿을 수 없어 측근에게 왕 행세를 하도록 명령한다. 잔은 그의 속임수를 알아차리고 군대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첫 번째 전투 오를레앙으로 가는 문을 지키고 있는 난공불락의 요새, 나를 사랑하는 군사들이여, 이 밤이 오기 전에 우리는 승리한다. 깃발을 들고 적진을 향하는 잔을 보고 지쳐있는 프랑스군은 사기가 최고조에 올라 대 승리를 얻어낸다. 그러나 잔은 전쟁터에 널려진 시체들에서 피 흘리는 신의 모습을 보고 괴로워한다. 그리고 잔은 다음 전장에서 혼자 앞으로 나아가 적에게 이야기 한다. 헨리 왕에게 전한다. 이것은 명령이다. 이 들판에 묻히고 싶지 않다면 물러가라 그리고 기적적으로 영국군은 철수하고 오를레앙을 탈환한다. 샤를7세는 렝스 대성당 대관식을 올리고 다시 프랑스는 왕권을 되찾지만 아직 영군 군에게 점령당한 많은 땅에서 굶어 죽어가는 백성들은 처절한 편지를 잔에게 보내고 있었다. 그들을 구해야만 하는 잔과 전쟁을 계속할 이유가 없어진 샤를7세.
잔다르크의 활약으로 자신의 프랑스 국토를 거의 되찾은 샤를 7세는 영국군과 협상을 시작했고, 전투 없이 협상만으로 영국과 땅을 분배하기 시작했다. 이에 불만을 느끼고 계속되는 전투를 원하는 잔다르크는 샤를 7세와 프랑스 왕가에 눈에 가시가 되어버리게 된다. 결국, 샤를 7세의 어머니인 다라곤의 계략으로 콩피에뉴 전투에서 브루군드 군에게 잡히게 되고, 이 후 영국으로 팔려가 영국군의 포로가 되고 말았다. 영국은 그녀를 종교재판에 넘겼고, 여러 번의 재판 끝에 결국 마녀로 몰아 화형 선고를 하게 되었다. 당시 19세였던 잔 다르크는 1431년 5월 30일 루앙 시 광장에서 끝까지 자신의 행동이 정당했음을 굽히지 않고 불길에 휩싸여 죽어갔다. 로마 교황청에선 그녀를 성녀로 시성하는데 약 500년이란 세월이 걸렸다.
영화에서 본 잔다르크
존망의 위기에 선 황태자 구하라는 신의 명령을 받았다는 소녀 잔다르크는 오를레앙수비대에 참가하여 신앙의 열정이 넘치고 관행에 얽매임 없이 전투를 지휘하는 모습에 병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오를레앙전투를 승리로 이끈다. 하지만 백성을 사랑하고 백성들의 고통에서 해방시켜 주려 하지만 황태자와의 대립으로 그녀는 이단이라는 혐의를 걸어 프랑스왕국 종교재판관에 의한 종교재판을 요청했고 영국왕가측도 이에 동의하여 법정에 신병을 인도하였다. 이단혐의의 근거는 교회 성직자의 중개를 거치지 않고 직접 신적 존재와 접촉했다고 주장한 일에 있었다. 종교재판관의 심문은 잔 다르크의 주장이 매일 보던 신적 존재의 화상에서 촉발된 심리적 착각에서 나온 것임을 논증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만약 잔 다르크가 이를 인정한다면 그녀의 죄는 단순한 신앙의 미혹에 지나지 않고, 이단으로서의 의심도 없어지는 것이었다. 법정은 잔 다르크를 구하려고 시도하였으나 소녀의 단순하고 순수한 신앙심은 이것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잔 다르크는 이단으로 선고받아 루앙광장에서 영국왕가의 루앙대관에게 신병이 인도되었고, 대관은 이단에 대한 관행대로 그녀를 화형에 처하였다.
영화 “잔다르크”를 통해 본 영웅관
영화에서 그녀는 복수심으로 시작하였지만 한국의 유관순처럼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몸을 희생하고 고통 받는 백성을 위하지만 끝내 다 이루지는 못한다. 어린 나이이지만 영화 속의 모습에서는 소녀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안는다. 나라를 사랑하고 백성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전쟁을 통해 분출했던 그녀의 복수심, 광기, 자만심, 이기심, 잔인함이라는 숨겨진 감정들을 들추어낸다. 그녀로 하여금 죄의 인식을 강요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그녀를 파멸로 이끈다. 대담하게 전쟁을 이끌 만큼 그녀는 용감했지만, 비호되는 최소한의 변명의 여지를 걷어 버리면 그녀는 다만 순진한 신앙심에 매달리는 시골 소녀였다.
재판을 받을 때에 모습에서 애처로움을 느낀다. 영웅보다는 인간다움을 보여주는 영화인 것 같다. 잔다르크에 대한 신의 계시라는 신비적인 측면이 아닌 오로지 잔다르크의 정신적인 면에서 그녀의 정신이 창조해 낸 신과 세계를 보여주는 것 같다.